오늘은 3종 셋트.
외국인등록증, 통장, 핸드폰
목표로 했지만,
역시 늦게 일어나서
외국인등록증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저 방세를 3일내에 내달라고 했던 터라.
리소나 은행에 가서 입금.
수수료가 300엔이나 한다.
말도 안돼!!!!!!!!!!!!!!!!!!!!!!!!!!!

치에씨가 역근처에 시약소 작은 분점??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작은 시약소가 있다고 해서
그 곳에 외국인등록증 만들러 갔더니,
증명서만 된다고 해서 결국 시약소 행.

차비도 들고 하니 밥먹고 혼자 가기로.

오늘도 점심은 치에씨와 함께~
어제 못먹었던 오꼬노미 가게.
다시 갔지만 또 개점 전.
알고봤더니 5시 이후 개점이였다...ㅋㅋㅋㅋㅋ

근처 저렴한 편이라는 음식점으로 가서
참치회정식.
아~메뉴에 흘겨쓴 글씨.
한자를 못알아보겠어서
참치만 보고 그냥 그걸 시켰더니.
회였다.
그냥 열심히 먹었다...


어제 같은 방에 있는 한국 분이 
엉뚱한 미타카로 갈뻔했던 나에게
무사시노시약소 가는 길을 알려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요금은 무려 210엔.
비싸길래 먼줄 알았더니...
5분이나 걸릴까??....
금방 도착.
내 2천원...........................
일본오니 왜케 천원단위에 속이 상하는지...ㅋㅋㅋㅋㅋㅋㅋ




시약소에서 뭐라뭐라 설명해주는데,
잘 모르겠는데 암튼... 알아서 잘 만들어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명서도 떼고,
윗층에 가서 건강보험도 만들었다.
한달에 860엔 나올거라는데" 싼편인건지...
잘 못알아들었지만 잘 끝내고.ㅋㅋㅋㅋ
집에 돌아오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간격이 30분이라서
시간 잘 맞춘덕에...
20분 기다리고 타고 왔다"

역에서 다시 치에씨를 만나
리소나 은행에 통장을 만들까 해서 갔더니,
안된단다.
증명서에 방문목적이 특별활동이라 안된단다.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다들 특별활동으로 처리 되는것 같은데...
왜 난 안돼~~
다음에 보자...

혹시나 해서 핸드폰 만들러 갔는데,
통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구경이나 할까 해서 보는데"
0엔폰이 없었다.
1엔폰.
0엔폰 없냐니까 1엔폰만 있다고.

1엔이라고~1엔밖에 안해~
옆에서 치에씨가 말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0엔으로 사는걸!!!!
나도 0엔으로 사고 싶어요~
라고 가난뱅이처럼 말했다.



단지 10원일 뿐인데...


그렇게 핸드폰도 못 만들었다"



어차피 오늘 목표는 외국인등록증"
잘 만들었으니 괜찮아!!!!!

이제 또 동네구경.

세이유라는 마트에서
옷걸이랑 가계부에 필요한 풀이랑 테이프 구입.
윗층에 동물샵??이 있어서 구경.
귀여워~~~
좀 아저씨같이 생긴 코카도 있고.
새침한 고양이하며...
다음에 또 놀러가야겠다.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족욕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
치에씨가 하고 싶어해서 같이 고고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족욕하고 나서 슬슬 배가 고파져서
다꼬야끼"- 맛있다~~~~

끼니를 자꾸 걸러서 안되겠어서
햇반과 3분카레.
그리고 목이 부어서 아파서 그런건지.
오렌지 쥬스 너무 먹고 싶어서 큰 팩으로 구입.


목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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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11시쯤 일어났다.
슬슬 배가 고픈데...
어딜가서 뭘 혼자 먹어야하나...
고민하면서, 굶을까...하던 찰나"
윗침대를 쓰는 치에씨가
밥 어떡할거냐고 해서,
모르겠다고 했더니.
오꼬노미 맛있게 하는 집을 안다고 
같이 가겠냐고 해서
당연히 콜!!!!!!!!!!!!!!!!!!!


도착. 문 열지 않음.


그 때부터... 몇십분을 걸어다니며 먹을 곳을 탐색.
그냥 아무데나 난 좋은데...
날 배려하는 것인지, 자기가 먹고 싶은 곳이 안보이는 것인지...
찾고 찾아....
어느 레스토랑에 겨우 들어갔다.
가격이 좀 쎘다.


근데 메인 요리 전에 나름 스프도 나오고,
식사 후 디저트와 차까지.
맛도 꽤 괜찮았다.

이틀째인데,
아직은 낯설었던 건지, 쑥쓰러웠던 건지.
이것저것 찍으려고 카메라는 들고 나왔건만.
찍지 않았다.

다음에 지나는 길에 가게사진만이라도 찍어와야겠다.


동네 슈퍼에 가서 치에씨 음식할 것 산다기에,
따라가서 나도 물 한병 샀다.
집에 물이 없어 매일 사먹어야 하나 했는데,
치에씨가 집에서 싱크대에 코드를 바꾸면 먹는 생수가 나온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나는 집에서 쓸 생활용품이 좀 필요해서
99엔샵 가야된다니까 잘 다녀오란다.


난 자기 시장 같이 봐줬는데...
뭐...밥 같이 먹어준게 어디더냐...
덕분에 동네슈퍼 구경하고 됐지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엔샵 가서,
다용도 바구니며, 빨래집게, 고무장갑, 가위 등을 샀다.
99엔샵이라고 해서 99엔이 아니구나.
세금 붙어 104엔"이였다.

돌아오는 길에
전철 앞에 공중전화가 있어,
집에 전화하고 싶었지만,
국제전화카드를 안사왔고,
국제전화 하는 방법을 몰라 포기.
현지인인 나오언니에게 전화.
혼자 돌아다니고 있다니까,
불쌍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누구 없냐고 확인사살.

일본어가 생각보다 더 안되서 힘들다니까
힘내라고 말해줘서 그냥 그 말로나마 위로받고,
다음달에 온다기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뿅!!ㅋㅋㅋㅋ

일본은 벌써 장마기간이라고 해서,
집에 오는 길에 역내에 있는 가게에서
장우산 하나 샀다.
예쁜거 사고 싶었는데-
만원이 넘어가서...
왠지 수입 없는데 돈 줄어드는게 겁이 나서...
5천원짜리로 구입.

나중에 돈 벌면 예쁜 거 사고 싶다...
그 때 쯤엔 비 올 일이 없ㄹ으려나...

아!! 눈이 있구나...
이히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이번 여행엔 참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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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8일이나 된 마당에...ㅋㅋㅋㅋㅋ
그래도 최대한 그 날의 시점으로 돌아가서 쓰자.

일찍 도착해서 짐풀고 정리 해둘까 해서,
12시 35분 출발" 선택.

어젯밤...새벽이란 표현이 더 맞겠다.ㅋㅋㅋㅋㅋ
준비 똑바로 안해서 밤새 짐 챙기고 노트북에 자료 옮기고,
또 부모님께 편지 쓰고 나니.
6시.
그래도 아예 안자는 것보단 나을 듯해서,
2시간 취침.

인천공항에 가서 점심 먹을 곳을 찾는데
여기저기 찾다보니 시간이 촉박해져서 엄마한테 또 짜증을 내버렸다.
미안;;; 가는 날까지;;ㅋㅋㅋㅋㅋㅋ

할 수 없이 무난한 본죽에서 비빔밥이랑 죽을 먹고.
헤어짐"

1년동안 우리모두 건강하게 있다 만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일하게 남은 창가석이 비상구 석이라 할 수 없이 선택.
교훈- 이제 창가석 비상구석 뿐이라고 해도 않지 않겠음...

출발하기 전, 한장.


이 사진이 기내에서 찍은 유일한 사진.
나도 남들처럼 하늘에서 내려다 본 사진 찍고 싶었는데...
......비행기 탄 내내 잤다.
도시락이 돌고 끝날 때 쯤 깨서
겨우 밥 챙겼는데,
도시락... 너무 맛없어ㅡ_-
마땅한 마실것 일본어가 떠오르지 않아... 계속 물만 줄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일본어의 상태가 암시적으로 드러났던 건데..
미쳐 알아채지 못했구나...

내려서 버스를 탈까, 전차를 탈까.
안내카운터에 묻고 안내원에 묻고.
결국 전차.
버스탈걸...이제와서 후회"
다음에 돌아갈 때 버스타면 되니까. 됐어.뭐..ㅋㅋㅋㅋ

나리타익스프레스였던가??
표를 끊어 기다리면서
내가 갔던 역들을 사진 찍어둘까 해서 한 장"





표도 기념으로...
난 관광객이니까~~ㅋㅋㅋㅋ
마구마구 열심히 찍어야지!!!!!
내 기억력은 단기기억력이니까"
하나하나 남기지 않으면, 다 잊어버릴거야.ㅋㅋㅋㅋ


역에 도착하니, 관리인이 바빠서 기다리라고 하고...
꽤 오래 기다려서 8시쯤 겨우 집 도착.

브라보.
집 상태... 브라보!!!!!!!!!!!!

사진과는 너무 다른. 멋진 광경들...
널부러진 신발들.
마루에 쌓이고 쌓인 먼지들.

집에 들어서는 순간. 이사가고 싶었다.

뭔가 한방 먹은 기분으로 멍해져 가만있었다.
내 윗침대를 쓰는 분이 밥 먹었냐고 물어봤는데
아직 안먹었다고 하니까, 안돼보였는지,
자기 볼일보러 나가는 길에
나가서 밥 먹을만한 곳 찾아보겠냐고 해서.
바로 따라 나섰다.
딱히 혼자 가게 가서 먹기도 오늘은 못하겠고...
그냥 편의점가서 카레덮밥과 레몬소다를 사서 집에 왔다.
레몬소다도 원래는 레몬에이드를 먹고 싶었던건데-
와서 먹으니 소다.
먹을걸 전혀 안싸와서 난감하다...

같은 방에 나까지 4명이 쓰는데,
다들 직장인이라 11시면 불을 끈다고 하더니,
나 씻고 오니까 불 꺼져 있었다.
정리고 뭐고...
나도 불끄고 잠을 청했다.
얼마 못잔터라...
잠자리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푹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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